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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여성의 가장 대표적인 암입니다.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는 유전과 관계되는 유전성 유방암으로 어머니 또는 여자 형제 등 직계 가족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밖에 고지방식, 비만 등도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정리한 유방암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초경의 나이

 

초경나이가 빠르면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초경이 1년 늦어지면 유방암의 빈도가 15~2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2. 폐경의 나이

 

45세 이전에 폐경이 된 여성이 55세 이후에 폐경이 된 여성에 비해 유방암의 발생이 50% 밖에 안 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45세 이전에 폐경이 된 경우가 45~55세 사이의 폐경보다 상대적 유방암 위험이 0.73으로 감소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폐경이 늦으면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3. 출산력

 

출산력이 없는 여성은 출산력이 있는 여성에 비하여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1.4배 더 높습니다. 첫 출산연령이 30세 이후인 여성은 첫 출산이 18~19세인 여성에 비하여 발생 가능성이 2~5배 증가합니다. 인공유산 또는 자연유산은 오히려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4. 수유여부

 

우리나라의 연구결과에서는 만삭분만의 경험이 있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모유를 수유한 자녀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또 만삭분만으로 출산한 아이를 모유로 수유한 기간도 길면 길수록 유방암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5. 음주

 

알코올 섭취는 유방암의 발생과 확실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비음주자들과 비교해 볼 때 하루에 한 가지의 알코올음료를 마시는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도가 약간 증가하고 하루에 두 종류에서 다섯 종류의 알코올음료를 마시는 여성은 안 마시는 여성에 비해 위험도가 1.5배 증가합니다.

 

6. 식생활 습관

 

우리 나라에서 유방암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로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입니다.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과거에 비해 동물성 지방 및 육류의 섭취가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유방암 발생 위험률이 동물성 지방의 과잉섭취시 2배, 육류의 과잉섭취 시 2.7배 증가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